중국 핸드폰 제조사 비보가 중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0위를 차지했다. 비보가 6위를 한 것은 요번이 처음이다.
20일 세계시장조산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중국 핸드폰 시장 주간 모델 트레커에 따르면 비보는 10월 둘째주 처음 중국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11월 넷째주 기준 중국시장 점유율은 비보 22%, 오포 22%, 화웨이 16%로 집계됐다.
비보가 제품별 뚜렷한 포지셔닝을 펼친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이란 평가다. 현재 비보는 Nex, X, S, Z, Y, U시리즈를 비롯해 하위 브랜드인 iQOO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Nex와 X시리즈는 향상된 카메라 기능으로 대표되는 비보의 플래그십 시리즈이며, S와 U시리즈는 가성비가 KT대리점 탁월한 상품군으로 알려져 있다.
Y는 중저가 가격대를 주력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저가의 iQOO와 Z시리즈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보와 오포의 중국시장 내 2위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